[뉴스엔뷰] 휴가를 나온 육군 하사가 길 가던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0시 10분께 송파구 오금동의 한 골목에서 귀가하던 여대생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소모(22) 하사를 체포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 하사는 귀가하던 여대생 A씨의 뒤에서 목을 조른 후 소리 지르면 때리겠다고 협박한 뒤 성추행하고 반항하는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소 하사는 육군 26사단 소속으로, 범행 당일 휴가를 나와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 하사는 범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A씨의 휴대전화와 가방을 빼앗아 2만원을 빼낸 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가방을 불에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대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 만에 인근 지하철역에서 소 하사를 체포해

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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