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낮에 오피스텔에 침입해 모녀를 감금하고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에 노 모씨가 문이 열린 틈을 타 침입했다.

노 씨는 집에 있던 A(45.여)씨와 A씨의 딸(22)을 흉기로 위협하고 모녀의 손을 끈으로 묶어 감금했다.

또 모녀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하는 등 범행을 저지르다가 A씨를 흉기로 3군데 찔러 다치게 했다.

 
노 씨는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모녀는 노 씨가 오피스텔에 들어온 지 약 3시간 반 뒤인 이날 오후 6시께 손을 씻으러 간 사이 탈출에 성공, 경찰에 신고했다.

오피스텔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던 노 씨는 자해 위협을 하는 등 경찰과 2시간여를 대치하다가 이날 오후 9시께 검거됐다.

노 씨와 모녀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노 씨는 이미 강도와 성폭행 등으로 10년 동안 복역했던 바 있고 출소 두 달 만에 전자발찌까지 찬 채 다시 한 번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노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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