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9일 제일모직이 주권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일모직이 우량기업의 상장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하면 연내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량기업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최근 매출액 7000억원·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최근 영업이익 300억원·3년 합계 60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패스트트랙이 적용되면 상장 심사 기간은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크게 줄어든다.

삼성SDS 역시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연내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의 주요 사업은 레저부문, 건설부문, 패션부문으로 구성됐다.

신청일 현재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71.1%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조185억원, 당기순이익 963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4조127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일모직의 공모규모는 1조원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상장 시 주가는 6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SDS와 더불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大魚)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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