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국·공립유치원은 감소했지만 사립유치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8월 정시공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시에는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8692개원 모두 참여해 유치원 원비 현황, 유치원 규칙, 위반내용 등을 공개했다.

▲ 자료=교육부

공시 결과를 보면, 학부모 부담금의 경우 국·공립은 월평균 83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700원 감소했지만, 사립유치원은 월평균 19만51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700원 증가했다. 학부모 부담금은 입학·졸업경비가 포함된 교육과정 교육비와 방과후 과정 교육비를 합한 수치다.

원아 1인당 교육비 총액은 사립유치원보다 국·공립유치원에 더 많이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 3~5세 원아의 사립유치원 월평균 학부모 부담금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월 29만5500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355만 정도로 가장 비쌌다. 또 인천, 경기, 대전도 월평균 20만원을 넘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월평균 9만3700원으로 나타났다.

만 5세 기준으로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비싼 사립유치원 10개원 중 9개원이 서울에 있고, 서울 성북구의 우촌유치원이 월평균 78만800원으로 연간 937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경기 오산 예인유치원은 51만3500원으로 서울을 제외할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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