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을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사건의 가해자로 조사 중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후임병 A일병에게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남 상병은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A일병을 차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의 가혹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남 상병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 B일병을 뒤에서 껴안고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가격하는 등의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상병은 가혹행위임을 인정하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17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불거진 장남의 군부대 폭행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남 지사는 자신의 SNS에도 같은 내용의 사과의 글을 올려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사죄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