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동대 교수가 비행기 내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미국 FBI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한동대 이모(47) 교수는 지난 10일 미국 뉴왁 리버티 공항에서 FBI에 체포됐다.

이 씨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미국 뉴왁 리버티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아 잠이 든 여성 승객의 가슴과 목 등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욕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한동대 이모(47)교수가 이틀 전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캡처

이 씨는 잠에서 깬 피해자가 항의하자 황급히 기내 화장실로 도망쳤고, 피해자는 승무원을 통해 이 사실을 FBI에 신고했다.

이후 이 씨는 뉴왁 공항에서 FBI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학부 소속의 이 씨는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코넬대에서 객원 교수로 역임 중이다. 한편 학교측은 “사실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년, 벌금 25만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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