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을 직접 만난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교황이 8월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 학생을 따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뉴시스

허 신부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대표들이 지난 5월30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통해 교황과의 만남을 요청을 받아“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시복식 행사 당일 협조를 부탁했고 이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교황은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복식 행사는 천주교 신자 17만명이 참석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뉴시스

초청 신자들은 입장권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시복식 참가자들의 입장은 오전 4시부터 7시까지다.

시복미사 당일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은 오전 4시30분부터 조기 운행된다. 시복미사가 완전히 끝나는 오후 1시까지는 행사장 구역 내 역(시청, 경복궁, 광화문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조규만 주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정부,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며 “교황의 방한은 세계에 이목이 쏠리고 한국을 알릴 좋은 기회여서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부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해 아시아청년대회와 윤치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미사 등을 주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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