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의 평균 수출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졍쟁력 저하 등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중대형차와 고급차 등 부가가치 차량의 수출을 늘렸기 때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올 상반기 수출량은 159만7984대, 수출액은 236억8189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0.7%와 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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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개사의 평균 자동차 수출단가는 1만4800달러로 작년 상반기 평균 수출단가인 1만4300달러보다 3.9% 상승한 수치다.

상반기 평균 환율이 달러당 1049.8원임을 고려할 때 자동차 한 대를 평균 약 1554만원에 수출한 셈.

이 말 뜻은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지난해보다 비싼 차를 더 많이 팔았다는 의미이다.

업체별 평균 수출단가를 보면 현대차가 1만6200달러, 기아차 1만3700달러, 한국GM 1만3700달러, 쌍용차 1만6900달러, 르노삼성이 1만6400달러였다.

현대차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4.7%), 한국GM(7.6%), 쌍용차(2.6%), 르노삼성(4.7%) 등 5개 완성차업체의 평균 수출단가는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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