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증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파주 시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당원 손모씨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손모씨와 함께 정치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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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손모씨로부터 공천 대가로 당협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무실 임대 전까지 몰랐던 사람으로 답했다. 하지만 계속된 추궁에 이전에 알았던 사람인데 자율방범대에서 함께 봉사한 사람으로 말을 바꾼 것.

하지만 손씨는 손씨는 단순히 자율방범대 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 후보자가 위원장을 맡은 ‘2012년 대선 새누리당 파주시 갑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 후보자가 주로 활동했던 인터넷 사이트 ‘희망드림웨이파주’ (http://cafe.daum.net/hopedreampaju) 사진방에는 2012년 11월 정 후보자가 손씨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함께 회의하는 사진들이 게시돼 있다.

박홍근 의원은 “의혹에 대한 해명이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의혹이 사실로 굳어져 가고 있다”며 “능력이 없는 것보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진사퇴를 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철회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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