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리나라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역사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때문에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재 교육의 현장에서 역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 현장이다 보니 역사교육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역사는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대학생 10명 중 4명은 6.25 전쟁 발발연도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전국 20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대한민국 대학생 역사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39.2%가 6.25 전쟁의 발발 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36.3%)에 비해 약 3% 정도 늘어난 것으로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역사 인식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6.25 전쟁발발 연도를 비롯해 올바른 역사 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 등 총 8개 문항에서 대학생들의 평균 정답률은 76.2%(학점으로 따질 경우 C+)로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25 전쟁이 발발한 원인과 역대 대통령, 독도 소유권, 고구려 역사에 대한 인식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조사 결과, 대학생 절반 가까이(49%)가 역사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역사 수업 수강 의향도 또한 절반 이상(57.8%)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역사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45.8%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의 역사 교육이 대학생의 높은 역사 교육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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