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6월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 개편의 신호탄이 바로 윤두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임명이다.

청와대는 이정현 전 홍보수석 대신 윤두현 디지털YTN사장을 임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개조에 대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현직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관행이 계속되면서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은 편이다. 민경욱 대변인 역시 현직 언론인 출신.

게다가 윤 수석은 과거 BBK 가짜편지와 관련된 YTN의 단독보도를 일방적으로 보류시켰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출신지역은 TK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척결을 내세우면서 현직언론인의 청와대 진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이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실 관피아 등과 더불어 문제제기가 됐던 곳이 바로 언피아(언론+마피아)이다. 일부 언론인은 정치에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이 다가오면 일부 현직 언론인은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것이 현실이고, 정치권 역시 참신성이라는 이유로 현직 언론인을 정치권에 입문시키고 있다.

문제는 현직 언론인이 정치에 기웃거리면서 언론 자체가 한쪽으로 편향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 해바라기를 하면서 공정언론 대신 편향된 언론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론의 역할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언론인이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보수나 진보 모두에게 해당되는 모습이다. 현직 언론인이 자꾸 정치에 기웃거리면서 언론은 여론형성에 왜곡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언피아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깊게 논의를 해봐야 할 시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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