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는 8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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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한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의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 친박계 황우여·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김 지사는 정치와 행정 양쪽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개혁성이 뚜렷해 국가개조 작업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정치 경륜을 갖춘 김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호남 출신인데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당 정강·정책에서 ‘보수’ 삭제 및 ‘경제민주화’ 삽입을 주장하는 등 쇄신작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이 평가받는다.

대법관 출신인 안 전 후보자의 낙마에도 불구하고 법조인 출신인 김영란·조무제 전 대법관은 도덕성과 개혁성 기준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김 전 대법관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공무원 비리를 끊기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을 입안한 바 있다. 김영란법은 박 대통령도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회 처리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법이다. '여성 대통령-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조 전 대법관은 지난 1993년 공직자 첫 재산공개 당시 6400만원을 신고해 고위법관 103명 중 꼴찌를 차지, '청빈 판사', '딸깍발이 판사'라는 별칭을 얻은 인물이다. 대법관 시절 원룸에서 자취하며 비서관도 두지 않은 점이 새롭게 평가되면서 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총리 후보자로 계속해서 물망에 올라 왔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현재 안행부, 해수부, 교육부 장관의 교체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다만 현오석 경제팀의 경질이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에도 관심이 모여진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홍경식 민정수석 등의 교체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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