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이준호 기자] 김병길 숙명여대 교수는 한국의 유명한 근대 소설가들을 '루저'라고 칭하는데 거침이 없다. 한국 근현대 문학에 빛과 같았던 홍명희, 심훈, 백석, 황순원 등에게 '패배자'라는 꼬리표를 달아버린 것이다.자칫 오해할 수도 있지만, 작가의 뜻은 그들을 비하하는 데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그는 가난이란 운명이 자신에게 닥칠 것을 알면서도 글쓰기라는 밥벌이를 선택한 '루저'들을 향해 찬사와 존경을 보낸다.김병길 숙명여대 교수가 쓴 '우리 근대의 루저들'(글누리)은 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은 한국 근대소설의 주요 작품
사회
이준호 기자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