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비서관 우병우 검사 내정...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했던 첫 질문이???

2014-05-12     조수지 기자

[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우병우(사시29회) 전 대검 수사기획관을 내정했다. 아울러 공직기강비서관과 민원비서관에 판사 출신인 권오창(사시28회), 김학준(사시31회) 김앤장 변호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내정자는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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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4월28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출석했을 때 우병우 검사가 가장 먼저 심문한 내용은 “대통령께서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만달러를 건넨 사실을 언제 알게 되셨습니까”라는 질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박연차게이트로 인한 노 전 대통령의 혐의는 포괄적 뇌물죄로 적용을 가닥 잡았고, 급기야 서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