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농협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조회 대란]“당신의 정보 얼마에 팔리고 있나”

2014-01-20     김문진 기자

[뉴스엔뷰]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 카드 등에서 1억 400만 명의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재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 카드 등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정보유출 확인을 위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뉴시스
또한 3개 회사의 사장이 20일 직접 기자회견을 연다고 했다.

그런데 과연 유출된 개인정보는 암시장에서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유출된 개인정보는 유형에 따라 다른 값에 팔리고 있다. 이름과 휴대폰 번호 등으로 구성될 경우 5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 넘어가면 10~2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고.

주민번호까지 조합이 된다면 건당 500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개인정보 조합이 좀더 복잡해질수록 그 가격은 상승한다. 휴대폰 번호, 직장 및 집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조합될 경우 부르는 것이 값일 경우가 있다.

은행 대출만기, 카드 결제 내역 등의 금융정보가 포함될 경우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다. 대출만기가 돌아오는 고객일 경우 대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객 정보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출모집인’이나 ‘보이스피싱’ 업자들이 대다수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