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밝혀

2011-07-19     전용상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9대 총선 때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 “(입장을)바꿀 거고, 이렇게 저렇게 할 것이라 나온 얘기는 모두 오보”라며 다음 총선에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유권자에게 처음부터 약속한 게 있고, 그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지금은 지원유세를 말할 때가 아니라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진정성과 투명한 공천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언급한 ‘유권자와의 약속’은 지난 1998년 4·2 재보선으로 정계에 입문할 당시 “대구지역을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즉, 기존 정치인과 다른 ‘신뢰의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성서공단에서 열린 LED 생산업체 (주)에스에스엘앰의 신축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번 기공식을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유치가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성공 케이스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