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신 신부 “컴퓨터 개표 조작 증거 많아”...검찰, 국보법 위반 수사 검토

2013-11-26     최준영 기자

[뉴스엔뷰]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신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한 듯한 발언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 대선 때 컴퓨터 개표 조작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창신 신부는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불법선거 한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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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신 신부는 “현재 댓글도 121만개인가 이렇게 되고. 굉장히 많다”면서 “이번에 컴퓨터에서 개표 조작했다는 증거들도 많이 나와 있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 부정이다. 이게, 엄청난 부정이다”고 일갈했다.

 

사회자가 선거로 당선이 됐으면 본인이 그걸 시켰든 안 시켰든 거기에 대해 책임지고 퇴진을 해야 된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퇴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연평도 포격 옹호한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내가 NLL을 지키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건 지켜야한다”면서 “그러나 NLL이라는 것은 유엔군사령관이 해 놓은 것이고 북한하고 남한하고 유엔군하고 서로 협상해서 만든 선이 아니고”고 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잘 쐈다는 얘기가 아니다. 청와대에서 그런 걸 왜곡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창신 신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옹호한 듯한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 연평도 포격과 같은 것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보수단체가 박창신 신부를 고발해와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