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과연 올해 김장철에는 얼마나 팔릴까

2013-11-10     박종호 기자

[뉴스엔뷰] 김치냉장고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과연 올해에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면서 직접 김치를 담가먹으려는 인구가 늘어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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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추가 풍년을 맞이하면서 배추 가격이 하락했고, 자연스럽게 김장 비용 역시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김장 비용은 4인가족 기준으로 17만4000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날 ‘김치지수’를 발표하며 올해 김장비용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일본 방사능 공폴로 인해 먹을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직접 담그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치냉장고 수요도 덩달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1995년 처음 나온 후 첫해 4000여대,1996년 2만5000대, 1997년 8만여대, 1998년 22만8000여대, 1999년 53만 여대로 매년 2배 이상씩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2년에는 한해 약 180만대 이상 판매되며 최고 성수기를 보냈다. 하지만 보급률이 90%를 돌파하면서 2007~2011년에는 110만대 내외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100만대에 미치지 못해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