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방화대교 사고, 박원순 전시행정에만 급급”

2013-08-01     조효정 기자

[뉴스엔뷰]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노량진 배수구 수몰사고에 이어 방화대교 붕괴사고가 난 것에 대해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시행정에만 급급해 안전점검에 소홀히 한 탓”이라면서 박 서울시장에게 그 책임을 넘겼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가 나 9명이 사망한 건 100% 인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     © 사진=뉴스1


김 의원은 “박 시장은 전시행정에 급급해 위험한 현장 점검을 통한 서울시민 안전 보장을 게을리 했다”며 “최근 대형 사고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책임감리제’라는 미명하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유례없는 장마가 지속되면서 서울시 곳곳이 위험한 상황인데, 박 시장은 위험한 현장은 방치한 채 오로지 재선에만 연연해 전시행정을 펴고 있다”며 “방화대교 사고 때도 박 시장은 청년토크쇼에 열중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박 시장은 더이상 서울시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지금부터 모든 전시행정을 중단하라”며 “서울시의 모든 작업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