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상식 통하는 새로운 남북관계 만들어야”

2013-06-20     조효정 기자

[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상식과 국제규범이 통하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간담회를 통해 “지금 남북관계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냐에 따라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운명도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야기했다.

▲     © 사진=뉴스1


박 대통령은 “이제 과거 남북관계에서 반복돼왔던 도발과 보상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일관된 원칙과 신뢰에 기초해 진정한 한반도 평화·번영의 토대를 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와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코자 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원칙하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게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정도(正道)”라고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출범 이래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국민의 하나 된 지지와 성원이야말로 정부가 일관되고 효과적인 대북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본 동력이기 때문에 민주평통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