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JP모건 보고서, 동의할 수 없다”
2013-06-10 박한국 기자
[뉴스엔뷰] 삼성전자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보고서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JP모건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러시S4에 대해 판매부진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를 낸 것. 이에 지난 주말 삼성전자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지난 7일 JP모건은 “갤럭시S4의 신작 모멘텀이 둔화되는 시기가 갤럭시S3에 비해 훨씬 이르다”며 “3분기 이후 갤럭시S4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마진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또한 JP모건은 카메라모듈, 케이스 메이커 등을 납품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수주 물량이 20~30%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5조원이나 증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보고서의 분석과 전망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며 걱정없다는 입장이다.
갤럭시S4의 주문량 감소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것.
문제는 증권업계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JP모건 보고서로 인해 흔들릴 것이고, 한국증시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는 것.
하지만 삼성전자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흔들리면 한국 증시가 무너질 것이라는 논리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주가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