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 참석
"삼풍 참사, 탐욕과 무책임, 생명보다 이윤 앞세운 구조적 부실이 만든 인재" "국민의 안전·생명 위한'생명안전기본법'제정에 국회 역량 모으겠다"
2025-06-30 진선미 기자
[뉴스엔뷰]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삼풍참사위령탑 앞에서 열린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1995년 6월 29일, 서울 한복판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502명의 소중한 생명, 그 가족들의 삶과 희망, 그리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는 최소한의 믿음이 무너졌다"며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선 이 자리를 빌려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 한 분 한 분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일의 중심에 국회가 있어야 하며, 국회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이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