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정고시는 자랑스러운 삶의 자격증…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는 증명"

2025-05-30     진선미 기자

[뉴스엔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검정고시 출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공유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조금 더 특별한 우리: 검정고시 동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간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관악구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검정고시는 단순한 학력 인정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증명한 자랑스러운 삶의 자격증"이라며, "강고한 학벌주의와 연고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오직 실력과 의지만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는 증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수많은 동창생 여러분이 있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과거 1980년에 작성한 일기의 한 구절인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떠난 바에야 정확히 꽂히자"를 소개하며, 당시 대입 종합학원에 등록한 날의 결심을 회상했다. 그는 이 일기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결의를 공유하며, 현재의 검정고시생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표했다.

이러한 이 후보의 행보는 검정고시 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정고시 출신으로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전국의 검정고시 출신 유권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검정고시 출신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벌 중심 사회에서 실력과 의지로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권자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으며, 대선에서의 지지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