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김미수 고양시의원, 발달장애인의 조기 노화와 복지 사각지대 지적

“고령장애인 기준 재조정과 24시간 통합돌봄센터 설립 시급” 강조

2025-05-02     이한영 기자

[뉴스엔뷰 인천] 고양특례시의회 김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일산1·탄현1·탄현2)은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처한 복지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미수 고양시의원, 발달장애인의 조기 노화와 복지 사각지대 지적/ 사진 고양시의회

김 의원은 고양시에는 2025년 기준 41,909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4,764명이 발달장애인이라며, “발달장애인은 지적 능력과 사회 적응 능력이 현저히 낮아 일상생활 전반에서 도움이 필요하며, 생애주기별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4,764명의 발달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단 213명으로 전체의 4.4%에 불과하다현행 고령 장애인 기준인 만 65세는 조기 노화가 특징인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령 장애인 연령 기준을 하향 조정하거나, 별도의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일대일 지원 사업과 관련해, 고양시가 낮 활동 프로그램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통합돌봄센터가 설치되지 못한 상황도 지적했다.

그는 고양시는 발달장애인 인구수가 경기도 내 2위임에도 불구하고, 통합돌봄센터가 지정되지 않아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는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고양시도 최소한의 대응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자식보다 단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고양시가 장기적이고 촘촘한 복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시장과 관계 당국에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