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해외 열풍에 '황제주' 앞둬

2025-04-18     조수현 기자

[뉴스엔뷰]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해외 열풍을 타고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등극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 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됐다. / 사진 = 삼양식품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날 93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만 오르면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는 셈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 17% 넘게 급등하며 지난 16일 장중 한때 97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1975년 상장 이후 최고가다.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시가총액(시총) 또한 처음으로 7조원을 넘겼다.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삼양식품에 제시된 목표가 평균은 1105000원이다.

증권가는 미국에서 불닭볶음면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삼양식품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본다.

최근 제시한 목표가는 105~110만원이다.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3359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어 관세 부과 여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