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동환 고양시장, “고양형 미래도시 구상 ”

킨텍스·PWCC운영계약 체결,‘2040도시기본계획’수립 본격화…미래형 도시로 나아갈 전환점

2025-04-19     이한영 기자

[뉴스엔뷰 고양]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 백석 별관20층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지시사항 추진현황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부서별 보고를 받았다.

간부회의 전경(4월 세 번째 간부회의)/사진 고양시

회의에 앞서 이 시장은 고양시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할‘2040도시기본계획수립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주변 도시공간 전략일산신도시 재건축 대응을 위한 계획인구 재설계역세권TOD개발 전략신도시·구도심 간 균형 발전 등 도시 구조 전반의 혁신을 위한 핵심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이 시장은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고양시가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한강 주변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기업 유치 중심의 경제벨트가 조성되고 그 안쪽으로 일산신도시,화정,지축,창릉신도시 등은 주거중심으로 균형 있는 도시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벽제 등 덕양 일부지역은 스마트팜 등을 중심으로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미래자족도시 전략을 도시기본계획에 담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국제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 세계 경제지도가 재편성되고 최근 현대자동차가 미국에31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사례처럼 글로벌 제조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기업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물리적 여건을 갖추는 등 고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인 전략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11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진행된 킨텍스와 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 간 운영 계약 체결과 관련해 이 시장은이번 계약을 통해 킨텍스는 향후10년간PWCC의 임대,행사 기획,케이터링,시설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이는 고양시가 한국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기반으로 국제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공립수목원 조성과 관련해"수목원 내 다양하고 독특한 수종을 식재한 나무숲을 미리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수목원 조성에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고양순환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고양시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도로가 형성되면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시민들이 더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순환도로 연결로 도시발전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6차선으로 구축하는 등 세부계획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화정특화거리 조성공립박물관 건립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포그터널 조성벽제관지 복원 및 복합문화단지 조성도심형 스마트팜 조성 등 도시 미래와 직결된 핵심사업의 추진 상황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