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 유람선관광 문제없나
괴산호 산막이옛길을 둘러볼수 있는 유람선 모습...유·도선 지난 3월부터 운항, 산막이옛길 주변 관광 총 5척 운항중 제도개선 필요
[뉴스엔뷰 고양] 충북 괴산군의 대표적인 명소인 산막이옛길이 봄을 맞아 유람선을 타고 관광할수 있게 되어, 해빙기를 맞아 운항을 정지했던 유·도선이 이날부터 재개된다.
이번 운항 재개로 인해 괴산호 주변과 산막이호수길을 찾는 관광객들은 유·도선을 이용해 괴산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운항 노선은 ▲차돌바위선착장에서 연하협구름다리까지 운항하는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의 도선 4척 ▲선유대와 신랑바위를 경유하는 대운선박의 도선 1척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번 유·도선 운항 재개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안전한 선박 운항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괴산호와 산막이호수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상여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10일, 운항을 앞두고 선박 사업자, 선원 및 기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운항 수칙 ▲사고 유형 및 대처 방법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4월에 본보 기자가 현장취재를 한 결과 산막이옛길 입구에서 산막이 마을로 가는 길에는 보수해야할 길들이 여러곳 있었으며, 연하협구름다리에서 대운선박을 이용하려했으나 최소인원 15명이 되지않는다는 이유로 어쩔수없이 산막이 옛길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중인 모터보트를 이용할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괴산군의 입찰과정에서 개인에게(대운선박) 허가를 해준 사안으로 방문객들의 편의 보다는 수익에 따른 문제로 보인다.
더욱이 방문객들이나 승선자들에게 양쪽의 승선 안내방송으로 혼돈과 편의와 선택권을 무시한 행위가 아닌가 싶으며, 두곳 선사 간의 갈등까지 부추기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괴산군의 시정과 자구책 등의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