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폭동' 74명 구속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의혹 조사
2025-02-17 김진수 기자
[뉴스엔뷰]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125명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을 열고 서부지법 폭동 관련 125명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 중 74명이 구속됐고 51명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74명 중 70명을 송치했다. 남은 인원들도 조사를 마치고 차례대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유튜버와 보수 커뮤니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폭동을 모의한 정황과 관련해서는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추적하고 있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에 대해 선동 의혹을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9건의 고발이 접수돼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 습격을 모의·선동한 커뮤니티 게시글에 대해서는 지난 13일까지 총 60건이 신고되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집중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