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세계 첫 조합의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허가"
2025-02-03 이민정 기자
[뉴스엔뷰] 동국제약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과 타다라필 5.0㎎ 조합의 개량신약이다.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비대증 증상 치료제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이 나타났다. 허가 후 6년간의 독점권도 보장받는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며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를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레스코정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동국제약 유기웅 개발본부장은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는 GSK의 듀오다트가 유일했기 때문에 향후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