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한덕수 국무총리에 2차 출석요구
헌법재판소, 오늘 한 총리 탄핵 심판 관련 검토 들어가
2024-12-30 진선미 기자
[뉴스엔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덕수 총리에게 먼저 계엄 건의 계획을 알렸다고 주장한 바에 근거해 한 총리를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찰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공관에 계엄군이 배치된 것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계엄군이 약 3시간 가량 국회의장 공관에 배치됐다가 정부의 계엄 해제 선포 이후 철수한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특수단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에 대해 조사 중이며, 수방사 출동인력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특수단은 전날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쳤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30일 오후 재판관 회의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의 절차와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