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집회가 종북 좌파의 체제 교란 시도?
임미애 의원, "농민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란세력과의 결별해야"
2024-12-30 진선미 기자
[뉴스엔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남태령 시위에 대해 "이번 트랙터 시위는 겉으로는 농민이라는 이름을 내건 종북 좌파들의 대한민국 체제 교란 시도"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3일에도 헤당 시위에 대해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의 국헌문란 내란행위는 ‘ 고도의 통치행위 ’ 라며 옹호하던 이들이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들의 집회 · 시위의 자유에는 날을 세워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보수정당으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아스팔트 농사짓는 농민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란세력과의 결별, 그리고 제대로 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