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선민 권한대행, 국회의장 우원식 만나

[뉴스엔뷰]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1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12.3 계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또 사회권 선진국을 이루려면 반드시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우 의장과 만나 "우 의장께서 개헌 논의를 잘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당을 처음 만들었을 때 (밝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사회권 선진국"이라며 "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정리하겠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생계가 계엄 사태로 인해 더 악화됐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지역화폐법이나 양곡 4법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조 전 대표에 대한 판결로 당대표 궐위 상황을 맞게 된 조국혁신당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헌정 질서를 위협했던 계엄 사태가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의원들의 노력으로 정국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다시 유지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서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이 어려워졌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앞서 자녀 입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6일 수감됐다. 따라서 김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만기 출소 예정일이 2026년 12월 15일인 조 전 대표는 5년 더 피선거권이 박탈돼 총 7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