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특검 거부한 윤 정권 몰락은 필연"

2024-11-27     김주용 기자

[뉴스엔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압도적 민심을 거역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 만큼 윤석열 정권의 몰락은 필연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권 몰락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윤 대통령은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주권자 국민을 무시한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썼다""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고, 임기 2년 반 동안 모두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1210일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이 재의 표결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잘 판단하길 바란다""기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의원 명패와 빈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집단 기권 방안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있던데 이게 사실이면,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공개 투표 아니냐"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은 의원을 '입틀막'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 맹세할 생각 말고 국민 뜻에 따라 찬성 표결하길 바란다""김건희를 특검하란 국민 명령을 외면하면 국민의힘은 윤 정권과 몰락할 일만 남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동훈 대표와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에게는 "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공존·공생 하는 길은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한동훈 대표 본인이 잘 알 것"이라면서 "이번에도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면, 국민께서는 한 대표에게도 윤 대통령 부부와 동일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