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긍정평가 18.2%... 날개 없이 추락하는 지지도

2024-11-04     진선미 기자

[뉴스엔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조사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전화면접조사 기준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0.8%p 하락한 18.2%, ‘부정’평가는 1.3%p 상승한 81.3%로 집계되었고 ‘긍·부정’격차는 63.1%p(2.1%p↑)로 여론조사꽃 조사 이래 ‘긍정’평가 최저치, ‘부정’평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여론조사 꽃

‘긍정’평가는 대구·경북(3.2%p↑)에서 상승했지만, 충청권(4.0%p↓)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하며 18.2%를 찍었고 ‘부정’평가도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81.3%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4.6%p, 7.2%p 하락하며 40대 이하의 ‘긍정’평가는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5.4%p, 8.7%p 상승하며 ‘부정’평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7.9%p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7.3%p 하락하며 지난 주 ‘부정’평가 앞섬에서 ‘긍·부정’평가가 비등한 비율로 변했다.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의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3.1%(0.6%p↓), ‘부정’평가는 86.2%(0.8%p↑)로 집계되어 73.1%p의 압도적 격차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5%p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1.6%p 하락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부정’평가 우세를 유지했다(보수층: ‘긍정’평가 40.3% 대 ‘부정’평가 59.7%, 격차: 19.4%p).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0.9%p 하락한 22.4%, ‘부정’평가는 1.0%p 상승한 76.7%로 집계되었다(격차 54.3%p). 호남권, 부·울·경 등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호남권과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부정’평가는 상승하며 모든 지역의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긍정’평가가 9.5%p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7.5%p 하락했지만 압도적 ‘부정’ 우세 상황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