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0명 중 7명, "김건희 라인이 존재한다"
[뉴스엔뷰] 21일 오전, (주)여론조사꽃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김건희 라인이 존재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실은 소위 검건희 라인 존재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에는 윤석열 라인만 있다’는 취지로 대응한 바 있다.
전화면접조사 결과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다’ 72.3% 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18.8%, ARS조사 결과 ‘존재할 것이다’ 69.0% 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19.1%로 집계되어 두 조사 모두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는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두 조사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전화면접조사 88.7%, ARS조사 90.6%)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전화면접조사 97.8%, ARS조사 94.8%)은 압도적인 수치로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조사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랐는데 전화면접조사(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 42.5% 대 ‘존재하지 않을 것’ 45.0%)에서는 2.5%p격차로 양 응답이 팽팽했고, ARS조사(‘존재할 것’ 25.9% 대 ‘존재하지 않을 것’ 52.2%)에서는 26.3%p의 격차로 김건희 라인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두 조사의 진보층, 중도층, 보수층은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응답했다. 중도층 10명 중 7명 이상은 ‘김건희 라인이 존재할 것’이라고 응답해(전화면접조사 76.3%, ARS조사 72.9%) 대통령실의 ‘윤석열 라인만 있다’는 대응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