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국회 본회의 불참

[뉴스엔뷰]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 등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특검법·지역화폐법 본회의 상정과 표결을 강행하려는 데 반발해 본회의를 불참한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야당이 올리는 안건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9일 (본회의 일정은) 애초에 여당과 협의 없이 민주당의 요구대로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잡은 일정"이라며 "민주당에서 특검법 2개와 현금 살포법 1개를 국회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우리 당과 상의 없이 일방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추 국민의힘 원내대표·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만나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안건으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들 쟁점법안을 위한 본회를 따로 개최하는 것은 합의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