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2013-03-29 최준영 기자
[뉴스엔뷰] 강동희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 전 감독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29일 이같이 결정했다.
|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 구속된 첫 사례이다.
검찰은 이날 강 감독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강 감독과 브로커 최모(37)․조모씨(39)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주 김모(32)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강 감독은 주전선수 대신 후보선수를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4경기를 조작하고 4700만원 수수한 혐의다.
강 감독은 2011년 2월26일 열린 경기에서 ‘1쿼터만 져달라’는 청탁과 함께 700만원을 받고, 1쿼터에 후보선수 4명을 출전시켜 승부를 조작했다.
또 같은 해 3월11일 열린 경기에서 ‘동부가 4위를 확보했으니 잔여 3경기를 져달라’는 청탁을 받고 1500만원을 받아 챙긴 뒤 후보선수들을 출전시켜 대패했다.
이어 3월13일 경기에서도 1500만원을 받고, 후보선수들을 출전시켜 대패했으며, 같은달 19일 1000만원을 받고 후보선수들을 출전시켜 패배한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