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라진 ‘광복’, 역사의 죄인은 누가 될까?

전 기자와 이 기자의 '부끄러운 이야기'

2024-08-16     서로라 영상기자

[뉴스엔뷰] 2024년은 광복 79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해의 815일은 또한 역사에 기록될 날이기도 하다.

정부가 주최한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광복절 경축식에는 대다수의 독립운동단체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야당도 불참했다.

광복회는 같은 시각,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자체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대부분의 독립운동 단체들이 참석해 광복절을 경축하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야당도 이 자리에 참석해 광복절의 뜻을 기렸다.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인 광복회가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 것은 지난 1965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천안 독립기념관에서의 광복절 기념식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독립기념관이 개관 이후 37년 만에 최초로 광복절 경축식이 취소됐다. 이날 독립기념관 분수광장에서는 충청권 야당 국회의원들을 비롯 상당수 시민단체들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퇴진을 요구했다.

역사는 광복 79주년을 맞은 2024815일에 대해 어떻게 기록할지 자못 궁금하다.  전용상 /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