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VS.이재명 영수회담 승자는?
현 정부의 첫 영수회담, 국민은 시원하지 않았다
2024-04-29 전용상 기자
[뉴스엔뷰] 29일 오후 2시 조금 지난 시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간의 영수회담이 진행됐다.
이날의 영수회담은 현 정부의 첫 영수회담이었다.
이 대표 일행이 2시 1분 경 대통령실 청사 입구에서 내리자 홍철호 정무수석이 이들을 맞이했으며 정현관 내부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들을 영접했다.
집무실 내 원형테이블에 좌측에는 이 대표와 진성준·천준호·박성준 의원이 배석했다. 우측에는 윤 대통령과 정진석 실장과 홍철호·이도운 수석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이 대표에게 양보하자 이 대표는 양복 안쪽에서 A4 용지를 꺼내 읽어 내려갔다.
이 대표는 약 18분 동안 이어진 발언에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윤 대통령 주변인 문제 해결,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 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모두 발언이 끝나자 “이 대표와 민주당이 강조해오던 이야기라 예상하고 있었다”며 별도 모두발언은 생략하고 곧바로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