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톡톡] 경청과 지도자의 ‘덕목’

소통, 경청에서 시작되는 '나눔'

2024-04-19     배상익 대기자

[뉴스엔뷰]'지도자의 덕목은 경청'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리더의 리더십과 그 역할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지도자는 자신의 의견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주장과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은 협력과 상호 이해를 촉진하여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총선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다""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하며 "결국,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로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국무의원들을 질책했다.

여당이 총선에서 헌정사상 두 번째이자 역대급 대참사 결과에 용산은 민심이반에 반성이나 사과는 전혀 없고 앞으로도 국정기조는 변함없이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현실인식이 부족한 확증편향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또한 현 정부와 집권여당이 선거 캠페인에서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얼마나 이행하고 실현했는지, 또한 정당들의 신뢰성과 성과를 평가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반성이나 자기성찰도 없다.

총선의 결과는 현 정치적 환경과 국내외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내 정치적인 변화나 국제적인 이슈들이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선거 결과는 국정기조 방향성과 향후 전망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정책 방향성을 통해 국가의 발전과 민생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2대 총선의 결과를 평가하고 분석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조차도 전혀 없는 듯하다.

평가는 다양한 관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뤄져야 하며, 정확하고 균형있는 평가를 위해서는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다.

지도자가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는 경청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경청은 개인과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기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그렇기에 지도자가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모습은 신뢰를 쌓고 소통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수용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경청은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핵심 요소이다.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경청함으로써 효과적인 문제 해결과 결정을 할 수 있다.

또한 지도자 스스로의 성장과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반성하며 자신의 역할과 행동을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지도자는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겨 듣겠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국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 잘 설명하고, 더 많이 소통하겠다"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몇 배로 더 노력하겠다"고 했디.

그는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고 해도, 실제로 국민이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결과적으로 용산은 '잘못한 것이 없다', '열심히 했다', '국민들이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이라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탓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 하라'는 말이 있다.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독단적 인지부조화로 모든 게 남 탓 이라는 인식은 국민들이 느끼는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와 감정과는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질적으로 이제 까지 실패한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들의 삶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는 평가를 받는 "민생토론회를 계속하겠다"는 말은 소통과 민심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나도 알고 너도 알면 공통인식, 나는 알고 너는 모르면 비밀! 나는 모르고 너는 알면 맹점,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면 잠재력. 확실한 방법은 확실한 사람을 써서 불확실을 제거해야 한다.

실수를 했음에도 고집을 부리고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단점을 감싸는 심리이고. 과도한 자기비하나 거드름은 모두 단점을 감싸려는 것이다. 진정으로 할 생각이 있어야. 진정 할 수 있다.

이제는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직시하고 국정책임자로 정치, 경제, 외교 정책 실패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민생파탄의 위기에서 나라와 국민의 삶을 돌아보기를 당부한다.

칼럼니스트 배상익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