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상진료 채용 인력' 인건비 지원

75개 의료기관…의사 591명·간호사 878명 대상

2024-04-17     전승수 기자

[뉴스엔뷰] 정부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서 비상진료 신규인력으로 추가 채용한 의료진의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 = 뉴시스

1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회의에서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상진료체제를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대상 인력 지원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인건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총 75개소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 간호사 878명이다.

신청·접수 결과에 따라 정부는 19일까지 기관별로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전공의 수가 많은 종합병원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3554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2.8%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보다 6.5% 증가한 89000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0명으로 전주보다 2.2% 늘었고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93명으로 전주보다 1%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5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