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국힘 35.4%·민주 43.1%
[뉴스엔뷰]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p 내린 35.4%, 민주당은 0.3%p 오른 43.1%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4.5%(전주 대비 0.7%p↑), 새로운미래 3.6%(0.5%p↑), 자유통일당 2.7%(1.9%p↑), 진보당 1.6%, 녹색정의당 1.4%(0.4%p↓), 새진보연합 0.4%, 기타 정당 3.3%(0.4%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4.0%(1.0%p↓) 순으로 나왔다.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차이는 5.7%p에서 7.7%p로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됐다. 양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된 것은 지난 1월4주(국민의힘 36.6%, 민주당 44.9% 이후 2개월만이다.
국민의힘 지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5.3%p↓, 51.8%→36.5%), 광주·전라(4.2%p↓, 16.3%p→12.1%p), 인천·경기(2.8%p↓, 34.7%p→31.9%)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7.4%p↑, 35.6%→43.0%), 서울(6.6%p↑, 31.5%→38.1%)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6.4%p↓, 43.4%→37.0%), 40대(1.5%p↓, 24.9%→23.4%), 20대(1.0%p↓, 32.6%→31.6%)에서 빠졌다.
민주당 지지 응답은 권역별로 인천·경기(3.3%p↑, 44.4%p→47.7%), 부산·울산·경남(2.5%p↑, 34.4%→36.9%), 대구·경북(2.1%p↑, 25.2%→27.3%)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8.7%p↓, 44.3%→35.6%), 서울(2.4%p↓, 45.3%→42.9%)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 20대(7.6%p↑, 33.7%→41.3%)에선 상승했고 70대 이상(3.2%p↓, 28.9%→25.7%), 50대(1.3%p↓, 50.9%→49.6%)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에서 불법 카메라 등이 발견됨에 따라 투·개표소 보안성·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