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국민·신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이온음료 긴급 지원
[뉴스엔뷰] 계속되는 폭염으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금융권이 이온음료 지원에 나선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159개국 청소년(만 14~17세)·지도자·운영요원 4만3225명이 참가했다.
올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을 호소하는 참가자가 속출하고 있다.
야영지는 사방이 탁 트인 간척지여서 더위를 피할 공간이 마땅히 없고, 벌레는 극성. 곳곳엔 물웅덩이로 신발이 진흙탕에 빠지기 일쑤다. 청소년들이 폭염으로 피할 수 있는 곳은 천막이나 수증기가 분사되는 넝쿨 터널뿐이다. 텐트 안은 찜질방 수준으로 견딜 수 없다.
여기에 다수의 인파가 몰리면서 샤워실이나 화장실과 같은 부대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나금융,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40만개의 이온음료를 야영장에 공급한다.
하나금융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이온음료 20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하고 있는 야영 축제 활동에 예기치 못한 폭염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돼 스카우트 대원·진행 요원·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대회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위해 필요시 인천에 소재한 글로벌 캠퍼스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이온음료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연일 지속되는 더위 속에서 야영 중인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무더위를 달래고, 잼버리가 종료될 때까지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을 돕고자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 이온음료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초유의 폭염 속에서 활동중인 스카우트 대원, 진행요원, 자원봉사자들의 안전한 활동과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이온 음료 10만개는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지원하고자 필요 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캠퍼스' 연수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