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2023-07-03     이민정 기자

[뉴스엔뷰]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 사진 = 뉴시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내부통제 강화와 영업현장 지원에 초점을 두고 인사를 실시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본부부서와 영업점 장기근무 직원을 적극적으로 교체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지역본부별 내부통제 팀장을 배치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정 행장은 "내실 있는 성장과 정도 경영을 통한 고객과의 신뢰 구축 및 영업현장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인사 대비 26%가량 이동 규모를 증가시켜 직원들의 순환 근무가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영업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영업점 인원도 확충한다.

정 행장은 4월부터 전국 지역본부를 방문하며 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영업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부부서 인력을 효율화하고 해당 직원들을 영업현장으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향후 현장에서의 고객 지원과 영업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오랫동안 자산관리(WM), 기업, 기관 등 특정 직무만을 수행했던 직원을 다른 직무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해 본인의 강점을 연결·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정기인사 직후 직원들에게 '정기인사 리뷰 리포트'를 제공, 승진·이동·주요 선발 등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기인사 전에는 온라인을 통해 정기인사 사전설명 컨텐츠를 제공했다.

정 행장은 "하반기에도 '고객에게 자랑이 되는 신한'이 되기 위해 조직운영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