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코리아, 업소용 튀김기 리콜…화재 위험

2023-01-18     이민정 기자

[뉴스엔뷰] 린나이코리아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업소용 가스 튀김기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부 자료 제공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방청과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화재 분석 자료와 린나이가 제출한 제품 사고조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일부 제품에 부착된 철판(차유판)에서 이 같은 화재 위험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린나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에서 만든 튀김기가 사용 중 기름 찌꺼기가 누적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제기돼 오는 19일부터 무상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차유판이란 주방 바닥 청결을 위해 튀김기에서 기름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철판을 말한다.

린나이코리아는 차유판 제거, 기름 찌꺼기 누적 예방을 위한 히트커버 부착(불가 시 기름탱크 교환)으로 무상수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린나이코리아에서 제작한 튀김기 제품에서 화재 279건이 발생했다.

산업부 자료 제공

이에 린나이코리아는 국표원과 협의해 지난 2016101일부터 2019430일까지 생산해 판매한 업소용 가스 튀김기 6개 모델 총 39556개 제품을 전량 무상수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모델명은 RFA-227GRFA-228G, RFA-327G, RFA-328G, RFA-427G, RFA-428G.

린나이코리아는 해당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업소에서는 자사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 이메일 등으로 연락해 무상수리를 신속히 받기를 당부했다.

또한 고객의 무상수리 신청이 없더라도 자체 보유한 고객정보를 활용해 구매 업소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 안내해 선제적으로 신속한 리콜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