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맥아더 동상 훼손한 현행범 체포돼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2022-05-03     전승수 기자

[뉴스엔뷰]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훼손한 반미단체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빨간색 래커로 맥아더 동상에 칠했다. 또 ‘주한미군추방, 전쟁연습규탄’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동상 아래에 걸고, 망치와 정을 이용해 전쟁 공적비를 훼손하기도 했다.

경찰 측에서는 "A씨의 정확한 범행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당 단체의 상임대표인 60대 목사는 미국이 북한에 핵 폐기를 요구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난 2018년 7월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질러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맥아더 동상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1957년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