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충돌 추락’ 비행기록장치 수거...정밀분석 착수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 후 추락한 KT-1 훈련기의 비행기록장치가 수거됐다.
2022-04-04 이민정 기자
[뉴스엔뷰]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 후 추락한 KT-1 훈련기의 비행기록장치가 수거됐다.
공군은 지난 2일 오전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1대의 비행기록장치(DVAR)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흔히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DVAR은 비행 당시 이뤄진 교신 내용 등 조종사의 음성과 비행 당시 화면을 기록한다. 발견된 비행기록장치는 공중 충돌로 추락한 KT-1 훈련기 두 대에 각각 장착돼있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 32분쯤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T-1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도중 공중 충돌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순직했다.
추락한 KT-1 2대는 각각 학생조종사 1명(중위)과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2명씩 복좌(2인승) 형태로, 모두 4명이 탑승했다. 2대 모두 사고 직후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탑승자 전원이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