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의용병 우크라 전선 투입…“이근은 아직” 국제여단 밝혀

우크라이나군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 한국인 의용병 중 일부가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에 배치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에 관해서는 “아직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2022-03-28     전승수 기자

[뉴스엔뷰] 우크라이나군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 한국인 의용병 중 일부가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에 배치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에 관해서는 “아직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 한국인 의용병 중 일부가 전선에서 싸우는 부대에 배치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뉴시스 제공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분류되는 이 부대에는 52개국 이상에서 온 2만명 이상이 몰렸다. 외교부는 지난 18일 우크라이나에 한국인 9명이 체류 중이며, 상당수가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여단 데미안 마그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마그로 대변인은 “외국군 부대 대변인 입장에서 한국의 정책에 관해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 외에도 우크라이나 입국이나 국제여단 입대를 금지하는 국가들이 여럿 있지만, 이것이 우크라이나 국내법과 국제법상으로 문제가 되는 행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씨의 우크라이나 출국 소식이 알려지자 이씨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한 이들 일행 3명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후에는 현직 해병대 장병이 국제여단에 입대하기 위해 출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마그로 대변인은 “여단원 각각의 위치는 작전보안과 대원들의 안전상 확인해줄 수 없지만, 이 전 대위는 아직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라며 “서우크라이나 지역에 전투 투입 전 여단원들이 준비하는 시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