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ICBM에 '맞대응' 군사조치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2-03-25     전승수 기자

[뉴스엔뷰]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뉴시스 제공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현무-Ⅱ 지대지미사일 1발, 전술용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1발,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군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행위로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북한이 무력시위를 벌인 것은 올해 들어 12번째이다.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