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많이 회복됐다"…부친 참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어깨와 허리 통증 등으로 입원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2022-03-24     함혜숙 기자

[뉴스엔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어깨와 허리 통증 등으로 입원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어깨와 허리 통증 등으로 입원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띠며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많이 염려도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 그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뒤,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2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최근 통원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이 결정되자, 대리인을 통해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이 결정됐고, 12월 31일 0시에 법무부에서 사면증을 받아 석방됐지만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